현명한 의사결정 방법? 걷기

기존관념

우리는 매일 수없이 많은 의사결정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하나하나의 의사결정들이 모여서 지금 현재의 내가 있는 것이며 앞으로의 의사결정들로 미래들이 이루어져 나갈 것이다. 사회가 복잡해진 만큼 중요한 의사결정들을 더 빠른 속도로 해나가야 한다. 이에 효율적인 의사결정은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올바르고 시기적절한 의사결정을 위한 방법론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기본적으로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여 현재 상황을 파악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여러 방법안을 강구한다. 집단적 논의와 각 방안별 반대의견과 제약요건들을 파악한다. 선택의 폭을 줄여나가고 최적의 대안을 선택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의사결정 과정에서 세부적인 전략과 방법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짚고 넘어가기

이렇듯 우리는 기본적인 의사결정 과정 속에서 최대한 정확한 예측을 시도한다. 객관적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하고 여러 전문가의 의견 교환을 통해 최적의 안을 도출한다.

 

그러나 의사결정에는 객관적인 사실만이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불확실성과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각각의 방안은 고유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단순한 선택의 문제인 경우도 많다. 진행되는 과정에 따라 각각의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다.

 

감성적인 부분, 가치관적인 부분 등 정성적인 부분은 수치적으로 우위를 책정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과정에서 주관적인 부분 또한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거꾸로 살기

우리는 객관적인 정보를 분석하여 최적의 방안을 결정하는 방식을 신뢰한다. 수치화된 자료와 근거가 되는 데이터가 많이 투입 될 수록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데이터가 부족할 수록 불확실함과 그에 따른 불안함을 느끼기 쉽다.

 

물론 여러 정보를 통한 객관적인 분석은 기본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는 과정이다. 가장 기초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단계이며 이를 통해 현실적인 여러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결정에는 다양한 감정적인 요소, 가치관적인 요소 등이 개입된다. 객관적인 자료를 활용하지만 결국 결정은 주관적인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의사결정에 심리학적인 조언이 많이 제시되고 있다. 잠시 멈추어서 생각을 비우거나, 한 걸음 물러서서 전체적인 시점으로 보기, 심호흡으로 정적인 시간 갖기,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없는 한계를 인정하기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이를 시행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 걷기이다. 익숙하고 시각적인 자극요소가 적은 길을 선택한다. 해변이나 숲길과 같이 자연 속 길이 가장 좋을 것이다. 특별히 문제대상을 생각하지 않고 걷기 시작한다. 충분히 긴 시간을 걷다보면 어느 순간 내면에서의 느낌을 알아차릴 수 있다. 머리속으로 해오던 분석적인 사고의 결과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느낌을 얻을 것이다. 이 직관의 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 혜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위대한 업적은 순간적으로 떠오른 영감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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