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관념
사람들은 나름대로 일상적인 삶을 반복적으로 살아간다. 매일 특별한 경험, 다른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직장인들은 아침에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고, 대중교통을 타고 회사에 도착한다. 업무를 보고 퇴근을 해서 집에 돌아와서 밥을 먹고 쉬다가 잠이 든다. 딱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지는 않았지만, 하루를 열심히 살았고 성실하게 시간을 보냈다. 별다른 기억이 없는 것은 하루를 대충 보내서가 아닌, 단순히 기억해야할 만한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기억력은 일상 생활을 세세하게 기억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을 뿐이다.
짚고 넘어가기
초보 운전 때에는 운전을 할 때 동작 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운전이 익숙해지면 어떻게 온지도 모르게 이미 도착지에 도착해 있다. 물론 기억할만한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기억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익숙한 일상을 기계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보낸 것은 아닐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하고 잠이 든채로 하루를 보낸 것이라면 이 하루가 나에게서 사라져버린 것과 같지 않을까.
별 다른 이벤트가 없던 것과 눈 뜬 채로 잠들어서 하루를 보내버린 것은 다르다. 나이가 들 수록 더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모든 것이 익숙해져 눈 뜬 채로 잠들어 버린 시간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인생의 의미를 한문장으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이 무엇을 하고 더 많이 이뤄가는 삶이 그렇지 않은 삶보다 의미가 있을 것이다. 단순히 더 많은 성취와 결과가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더 많은 시간을 의식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더 많이 경험하는 것이다.
거꾸로 살기
일상을 살아갈 때 익숙한 것을 별다른 생각없이 해나갈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매번 모든 행동에 주의와 집중이 필요하다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 버릴 것이다. 익숙한 일들은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해나가게 되는 것이다. 다만 하루 중 더 자주 의식적으로 전환하는 것은 많은 혜택을 동반한다. 무의식적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 의식을 깨워서 주위 공간을 인식해보자. 내가 내쉬는 호흡을 느끼는 것을 시작으로 눈 앞의 전체 공간과 배경화면처럼 있던 물건 하나하나를 인식해보자. 분명 무의식적으로 흘러버린 순간들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깨어나서 의식할 수록 그것만으로 삶이 더 풍성해지는 것이다.
사람은 습관적으로 무의식 모드로 전환된다. 더 자주 의식적으로 깨어나는 것을 목표로 연습할 수 있을 것이다.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면 하루 중 더 많은 시간을 깨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깨어있다면 시각적으로 주위를 더 명료하게 볼 수 있게되고, 생각도 더 명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명료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내 생각과 감정이 왜 생겼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수 있다. 주위의 상황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뚜렷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먼가에 나도 모르게 휩쓸려서 흘러가는 무기력한 느낌이 점점 사라질 것이다.
2023.07.12 - [자기개발]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자기개발서 100권 엑기스로 인생 거꾸로 살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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