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받아들여지는 여러 생각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관념들을 따라가는 것이 나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자기개발과 성공학, 영성의 대가들의 지혜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각 사례를 바라보고 나만의 행동지침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기존 관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을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이 제목의 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문장을 알고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칭찬이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인식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에 칭찬 열풍을 불러일으킨 이 책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인 켄 블랜차드가 2001년에 출간한 책으로 원서의 제목은 ‘Whale Done!’ 이다.
책의 주인공은 범고래가 있는 아쿠아리움에서 쇼를 보면서, 어떻게 했기에 범고래와 조련사의 호흡이 좋고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조련사와 이야기를 통해서 사회생활과 가정생활 속 인간관계에서 활용이 가능한 지혜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책의 내용에서는 칭찬을 통해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잘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과정을 칭찬하고, 동기부여를 스스로 하게 하고, 가끔 스스로를 칭찬하라는 등 각각 세부적인 접근방법과 이를 통해 배우고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짚고 넘어가기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의 세부 내용과 무관하게 단편적으로 칭찬이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이 문장만으로 칭찬의 중요성을 받아들였다. 칭찬은 좋은 것이고 칭찬을 인간관계와 일상생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우리는 칭찬의 작용 매커니즘을 깊이 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칭찬이 단순히 감탄의 표시이고 상대방에 대한 응원일 때 문제될 부분은 없을 것이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지지의 표현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이상적인 상황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칭찬을 하는 화자와 칭찬을 듣는 청자의 입장을 나눠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칭찬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 칭찬을 이용해서 자신이 의도한 방향으로 그 사람을 움직이게 하려는 의도가 개입되기 쉽다.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타인에게 내가 원하는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또는 직접적인 개입이 아닌 내가 그 사람보다 우월적인 입장이라는 느낌을 받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칭찬은 본래의 순수한 목적과 의도에서 벗어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칭찬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상대방을 평가하고 보상을 제공하면서 앞으로의 행동 지침으로서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
칭찬을 받는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감탄과 응원은 심리적인 만족감을 준다.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인정욕구가 충족되고 심리적인 성취감을 얻는다. 일을 추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문제는 균형을 잃고 한쪽에 치우칠 때 발생한다. 사람은 점점 더 인정을 받길 원한다. 자신이 중요한 사람으로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사안이다. 타인에 평가에 너무 신경을 쓰게되고 집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행동의 동기부여가 되었던 칭찬은, 오히려 그 칭찬이 없다면 아예 행동 자체를 않게되는 방지턱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압박은 실패 했을 때 받을 비난의 두려움을 더 크게 만든다. 무엇을 새롭게 시도하고 즐겁게 도전하기는 커녕, 모든 일을 더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커질 수 있다.
거꾸로 살기
우리는 이러한 매커니즘을 미리 파악하고 항상 균형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영향력을 덜 받고 내면에 집중하여야 한다. 진정한 목표는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이를 향해 나아갈 때 성취를 이룰 수 있다. 계속적으로 외부적인 자극에 집착을 할 수록 부작용이 따라올 수 밖에 없다.
칭찬과 비난은 방향은 반대지만 나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과 매커니즘은 동일하다. 외부적인 요소인 타인의 평가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될 수록 나의 생각과 행동의 방향을 잃기 쉽다. 끊임없이 신경쓰고 집착하게 된다면 자신의 행복과는 점점 더 멀어질 위험이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길에서 친구가 옷을 잠시 맡겨서 들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이 그 옷이 너무 이쁘네요 라고 말한다. 아, 친구 옷이 이쁘구나 기분이 약간 좋을 수는 있지만 크게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칭찬도 비난도 이렇게 바라보면 어떨까. 물론 칭찬과 비난을 오롯이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한발짝 물러서서 잘 되고 있는 부분은 강화하고 잘 안되는 부분은 보완해 나가는데 활용할 수 있다. 감정적으로 방향을 잃고 휘둘리지 않아야 한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에서 원하고 목표하는 바는 자신만이 알 수 있다. 이를 선택하고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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